[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라파엘 나달(161위)-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이상 스페인) 조가 테니스 남자 복식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알카라스-나달 조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테니스 남자 복식 2회전(16강)에서 탈론 그릭스포르(28위)-베슬리 콜호프(복식 20위·이상 네덜란드) 조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6-4 6-7<2> 10-2)로 승리했다.

팽팽한 승부를 펼치던 알카라스와 나달은 1세트 게임 스코어 3-3에서 상대 서브의 브레이크 기회를 잡았다. 듀스 상황에서 알카라스는 강력한 포핸드 위너로 승리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다만 알카라스는 1세트 8번째 게임에서 범실하며 흔들리기도 했다. 이번엔 나달이 환상적인 발리를 선보여 서브 게임을 지켜냈다. 그대로 알카라스와 나달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서도 서로의 서브 게임을 계속해서 지켜냈다. 알카라스와 나달도 좀처럼 그릭스포르-콜호프 조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내지 못했다. 오히려 게임 스코어 3-4에서 브레이크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알카라스와 나달은 위기를 넘겨 끝내 서브 게임을 지켰다.

그리고 그릭스포르의 서브 게임에서 더블 브레이크 포인트를 따냈다. 그러나 그릭스포르의 강력한 서브가 빛을 발했고, 승부의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타이브레이크로 향했다. 그릭스포르-콜호프 조가 시종일관 리드했고, 2세트를 쟁취했다. 이어진 매치 타이브레이크에서는 알카라스와 나달이 5점을 먼저 올렸고 그대로 승리를 거뒀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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