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한국 남자 탁구가 ‘만리장성’ 중국을 넘지 못했다.

남자 탁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전 8강에서 중국을 상대로 0-3으로 패했다.

1경기 복식에서 조대성-장우진 조가 출격했다. 중국은 마룽-왕추친이 나섰다. 첫 번째 게임를 내준 조대성-장우진은 두 번째 게임에서 리드를 잡았다. 7-6에서 연속 3점을 내주며 역전을 내줬다. 다시 추격했으나 2게임마저 내줬다. 조대성과 장우진은 3게임도 내줘 무릎을 꿇었다.

2경기 한국의 주자는 임종훈. 중국은 판전둥을 내세웠다. 1게임를 내준 임종훈이 2게임를 따라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임종훈은 고전했다. 판전둥의 빠른 템포의 공격와 뛰어난 순발력으로 임종훈을 괴롭혔다. 내리 3~4게임을 모두 내주며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어 장우진이 3경기 주자로 출격했다. 상대는 왕추친. 장우진도 왕추친에게 1게임을 내줬으나 2게임을 거머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장우진은 3게임에서 왕추친을 상대로 리드를 내줬지만 맹추격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4게임에 돌입한 장우진은 5-1까지 리드를 따내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이내 왕추친의 추격을 허용했다. 그리고 역전을 허용해 그대로 패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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