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버질 판 다이크가 소속팀 리버풀에서 재계약 과정을 직접 밝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간) ‘반 다이크가 리버풀이 아직 자신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았다고 했다. 현재로선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알렸다.

또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 리차드 졸리 기자에 따르면 반 다이크는 “내가 가장 중시하는 것은 신뢰를 갖는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매체 ‘미러’도 ‘판 다이크의 라스트댄스? 그는 재계약을 제안받지 못했다고 밝혔다’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냈다.

반 다이크는 명실상부한 리버풀 핵심 수비수다. 2018년 1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그는 구단을 넘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돋보이는 수비수다. 하지만 그의 계약기간은 1년밖에 남지 않았다. 리버풀은 그가 따르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고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로 새롭게 개편할 예정이다.

리버풀과 판 다이크의 재계약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재계약 협상이 중단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판 다이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가 끝난 뒤에도 “여름에 클럽 수준에서 그리고 국제적인 선수로서 무엇을 원하는지 신중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긴 바 있다.

리버풀 역시 판 다이크와 계약기간이 1년이 남은 시점에서 이적료를 남기려면 팔아야 한다. 그만큼 결단을 내려야 한다. 실제 리버풀은 수비수 곤살루 이나시우(스포르팅)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중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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