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라이언 페피오트(26·템파베이)가 골프 중 입은 부상에서 복귀한다.

페피오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ML) 휴스턴과 경기 전 “앞으로 실외에서 활동할 때는 꼭 바지를 입을 거예요”라고 조금 독특한 소감을 남겼다.

페피오트는 2023시즌 후 타일러 글래스노우, 마누엘 마고를 상대로 자니 델루카와 함께 로스엔젤레스 다저스에서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탬파베이의 선발진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달 19일 갑작스럽게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올스타 브레이크 중 골프를 치다가 거미로 의심되는 생물에게 물린 것이 감염된 것이 이유였다. 결국 뉴욕 양키스와 원정 숙소까지는 도착했지만 심하게 부어올라 인근 한 병원에 입원해 항생제를 맞았다.

페피오트는 “벌레에게 물린 초반에는 정말 심하게 부어올랐다. 오른쪽 다리에는 힘을 실을 수 없을 정도였다. 처음 며칠은 꽤 부었고 염증도 물이 많은 등 조금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결국 약 1개월께 치료 후 페피오트는 지난 11일 탬파베이 산하 더블A 구단인 몽고메리에서 재활 투구를 시작했다. 이날 페피오트는 3.1이닝 1안타, 2볼넷 7삼진으로 복귀가 제법 순조롭다.

탬파베이 구단 측은 페피오트가 이번 주 후반에 선발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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