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 기자] “1차전이 가장 중요하다.”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잠실야구장 2만3750석 매진되며 그 열기를 짐작하게 했다. 이제 남은 건 선수들의 투지와 멋진 경기력이다.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LG를 앞두고 양 팀 사령탑 모두 “1차전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1차전을 잡으면 3차전까지 흐름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 1차전을 이기면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를 할 확률도 높다”고 했다.

KIA와 LG의 15일 기준 승차는 단 4경기. LG가 이번 주말 3연전을 모두 잡으면 승차가 단번에 1경기 차로 준다.

KIA 이범호 감독도 1차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현역 시절부터 느낀 건, 경기 흐름이 한 쪽 팀으로만 일방적으로 가는 경우가 없더라. 사실 이번 3연전이 걱정된다”고 운을 뗀 뒤 “LG는 이번 3연전을 엄청난 집중력을 갖고 들어올 것이다. 우리가 오늘 첫 경기를 잘 치러낸다면 향후 남은 시즌을 좋게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바짝 추격해 온 LG의 4경기 승차가 부담스럽지는 않다고 했다. 이 감독은 “아직까진 오늘 이기냐, 지냐에 대한 생각 뿐이다. 지금은 쫓긴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러나 정규시즌 종료 15경기 남았을 때 이 승차면 정말 하루하루 긴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연 중대한 결전인 1차전을 누가 잡을 것인가. 시선이 집중된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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