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 기자] 공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손수건 나무의 초록잎의 색깔이 선명하다.

잎이 초록색을 띠는 이유는 광합성을 하기 위해서 잎에 엽록소를 포함하고 있어서이다. 그런 연유로 초록색은 생명을 뜻하는 색깔이 됐다.

특히 여름에는 온 산과 들이 초록색으로 뒤덮이며 생명력의 절정을 보여준다. 초록색은 생명을 나타내기 때문에 마음을 치유하는 색깔로도 통한다.

스트레스 해소, 마음의 안정과 인내 등도 초록색이 상징하는 성정이다. 수많은 색 중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부피를 차지하고 있는 색깔이 초록색이고, 인류는 어렸을 때부터 초록색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이제 초록색으로 대표되는 여름은 두 달도 남지 않았다. 초록은 섭리를 거스를 수 없어 점차 그 자리는 갈색과 회색이 자리 잡을 것이다.

사람들도 조금씩 고독을 준비해야 할 때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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