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들르면 ‘머리에 꽃을 꽂아야 하는 ’낭만의 도시‘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28개의 미쉐린 스타를 획득하며 미국 내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중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을 세웠다.

지난 주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약 85개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포함해 총 577개의 레스토랑이 수록된 ’캘리포니아 미쉐린 가이드 2024‘를 발간했다. 그중 샌프란시스코는 총 28곳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탄생시키며 ’맛의 도시‘로 거듭났다.

처음으로 미쉐린 스타를 받은 ’7 애덤스 (7 Adams)‘, ’힐다 앤 제시 (Hilda and Jesse)‘, ’킬른 (Kiln)‘등 3곳이 포함되면서, 샌프란시스코에서만 총 28곳이 미쉐린 스타를 받았다. 특히, 킬른(Kiln)은 오픈한 지 불과 1년밖에 되지 않은 신상 레스토랑인데, 이번에 1스타를 획득하며 미쉐린 반열에 올랐다.

또, 한국인 셰프 코리 리의 “베누 (Benu)”, 도미니크 크렌의 “아틀리에 크렌 (Atelier Crenn)”, 마이클 터스크의 “퀸스 (Quince)”등이 각각 3스타를 받았다. 베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3스타를 획득하는 영광을 안았으며, 2014년 처음 미쉐린 3스타를 획득 후 약 10년간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적인 미쉐린 레스토랑으로 활약하고 있다. 코리 리는 처음으로 미쉐린 스타를 받은 한국계 셰프이기도 하다.

또한, 젊은 유망 셰프에게 주어지는 미쉐린 영 셰프 부문에는 작년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손스 앤 도터 (Sons & Daughter)”의 해리슨 체니 (Harrison Cheney)에 이어 올해도 샌프란시스코에서 수상자가 나왔다. 킬른의 “존 웨슬리 (John Wesley)” 셰프가 그 주인공으로, 미쉐린 영 셰프 부문은 3년 연속 샌프란시스코에서 수상자를 배출해냈다.

이번 결과로 샌프란시스코는 뉴욕에 이어 미국 내에서 미쉐린 레스토랑을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한 도시가 됐다. 관광뿐 아니라 미식 여행의 목적지로도 손꼽히며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미국 내 최고의 관광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샌프란시스코 지중해성 기후를 자랑하며, 아름다운 경관과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다양한 건축물들과 예술 작품 및 공연들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다양한 민족이 거주하여 각양각색의 문화가 공존하고 있으며, 문화, 예술, 자연,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의 여러 가지 요소들이 결합되어 있어 방문객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철저한 방역 체계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여행 환경 조성에 앞서고 있는 미국 대표 도시 중 하나로 호텔, 관광 명소를 비롯한 도시 전역이 정부 지침에 따른 ’표준 방역 및 위생 가이드라인‘ 아래 안전한 여행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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