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한국경마를 호령할 슈퍼루키 경주마를 가린다.

‘Rookie Stakes@서울’ 특별경주가 오는 25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서울에서 제8경주로 열린다. 이제 막 경주로에 데뷔한 2세 경주마 중 남다른 재능을 과시한 신예들이 모여 슈퍼루키 타이틀을 걸고 대결을 펼친다. ‘캡틴피케이’, ‘한센스타’, ‘걸작시대’ 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캡틴피케이(2전 1/1/0, 레이팅 33, 한국 수 2세 회색, 부마:레이스데이(미), 모마:피케이파티(포), 마주:박정재, 조교사:송문길)

혈통 금수저 ‘캡틴피케이’가 슈퍼루키에 도전한다. 지난해 세계 최정상급 경주 ‘美브리더스컵 클래식’을 우승한 ‘화이트 아바리오’의 부마인 ‘레이스데이’는 2021년부터 제주에서 한국산 경주마 생산에 투입되고 있다. ‘캡틴피케이’는 ‘레이스데이’가 국내 교배를 통해 배출한 1세대 자마다. ‘캡틴피케이’의 모마인 ‘피케이파티’는 서울에서 활약한 경주마로 2017년 데뷔전 우승을 시작으로 무려 6연승 무패행진을 기록한 바 있다. ‘캡틴피케이’역시 데뷔전을 우승하고 두 번째 경주에서도 2위를 기록하며 성장 중이다.

◇한센스타(1전 1/0/0, 레이팅32, 한국 수 2세 회색, 부마:한센(미), 모마:라비치스(미), 마주:최상일, 조교사:토니)

출전마 중 가장 빠른 1000m 기록을 선보인 ‘한센스타’역시 차세대 스타 자리를 노린다. 씨수말 ‘한센’의 자마다. ‘한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씨수말 1위를 달리며 흥행보증수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제 막 데뷔한 ‘한센스타’의 경주 기록은 데뷔전이 유일하다. 하지만 경주거리 1000m의 데뷔전에서 59.5초의 빠른 기록으로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걸작시대(2전 1/1/0, 레이팅 33, 한국 암 2세 갈색, 부마:카우보이칼(미), 모마:럭키하트(포), 마주:박덕희, 조교사:박윤규)

‘걸작시대’는 지난 두 번의 경주로 이미 자신의 몸값보다 높은 상금을 거둬들인 효녀다. 수말들이 대거 출전하는 이번 경주에서 가장 빠른 1200m 기록을 보유한 경주마는 암말인 ‘걸작시대’다. 2세 신마들과 경쟁한 데뷔전에서는 가장 외곽에서 출발했음에도 초반부터 선두를 차지하고 결승선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진 두 번째 경주는 2~6세마들과 경합을 펼쳤다. 역시 선두를 선점하는 선행전략을 펼쳤지만 아쉬운 2위를 기록했다. ‘걸작시대’가 뒷심을 보강한 모습을 보여줄지, 선행이 아닌 침착한 전개를 펼칠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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