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롯데만 이뤘던 일을 LG가 바라본다. 구단 최초 130만 관중을 눈앞에 뒀다. 여전히 야구 흥행 일번지 ‘잠실 구장’이다.

LG 구단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시즌 15차전이 일찍이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경기 시작 시간 오후 2시보다 36분 앞선 1시 24분에 티켓 2만3750장이 모두 팔렸다. 이로써 LG와 한화의 이번 주말 3연전이 전부 매진됐다. 올시즌 21번째 매진이다.

그러면서 LG는 홈 관중수 124만4277명을 기록했다. 삼성에 이은 홈 관중수 2위인데 앞으로 7번의 홈경기가 남았다. 평균 관중수가 1만6000명이 넘는 것을 고려하면 130만 관중 달성은 시간문제로 볼 수 있다.

KBO리그 역사상 130만 관중을 달성한 팀은 롯데뿐이다. 롯데는 암흑기를 탈출한 2008년 관중수 137만9735명을 기록했다. 이듬해인 2009년에는 138만18명으로 KBO리그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2011년에 135만8322명, 2012년에 136만8995명으로 총 네 차례 롯데만 130만 관중 돌파를 이뤘다.

LG가 롯데 다음을 바라본다. 오는 10일에는 롯데, 11일과 12일에는 키움과 홈경기를 치른다. 20일부터 22일까지는 홈에서 두산과 잠실 더비. 그리고 25일 다시 잠실에서 한화와 맞붙는다. 늦어도 잠실 더비에서 130만 관중 돌파를 이룰 전망이다.

더불어 올시즌 10구단 최다 관중도 유력하다. 삼성보다 네 번 더 홈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홈관중 1위를 바라보고 있다. 자난해 LG는 관중수 120만2637명을 기록했다. SSG와 함께 유이한 100만 관중 돌파 구단이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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