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배우 최지우가 술로 가득찬 냉장고를 공개하며 애주가인 사실을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주당' 최지우가 출연해 술이 가득한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지우의 냉장고를 소개하던 MC 김성주와 안정환은 냉장고 속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술만 보여드리려는 게 아닌데"라고 말끝을 흐리며 술 병들을 꺼내들었다. 공개된 술들은 소주부터 맥주, 청주, 와인까지 다양했다.

다양한 술이 공개된 것에 대해 김성주는 최지우에게 "필이 꽂히면 많이 마신다는 이야기가 있다"라며 "잘못된 제보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최지우는 당황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그거 맞다"라고 쿨하게 주당인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최지우는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 술을 마신다"라며 "주로 언니들이다. 유호정, 오연수. 동생은 이연희가 있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최지우는 "친구들이 자주 놀러와서 접대용으로 술을 보관한다"라고 해명하면서도 "창고에 더 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모습을 본 셰프들 역시 "역대 가장 많은 종류의 술, 가장 많은 양의 술이 발견됐다"라고 말해 최지우를 진땀 흘리게 만들었고, 안정환 또한 최지우에게 "고주망태구먼. 술 많이 마시면 안되요"라고 하는가 하면, 냉장고 속 음식들을 보며 "안주 아니냐"라고 최지우를 술꾼으로 몰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최지우는 최현석 셰프의 '여심전복'을 먹으면서도 애주가의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안정환은 최현석 셰프의 음식을 맛있게 음미 중인 최지우를 보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누군가와 같이 먹고 싶지 않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최지우는 "술과 함께 먹고 싶다"라고 동문서답 해 웃음을 안겼다.

어느덧 술과 함께 어울리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나이가 된 최지우는 이날 방송에서 주당인 사실을 공개하며 여배우로서의 신비로움보다 푸근함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다. 여배우 임에도 거리낌 없이 다양한 종류의 술을 공개하며 애주가인 사실을 인정한 최지우의 모습은 여배우로서 한단계 성장한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뉴미디어팀 이용수기자 purin@sportsseoul.com

사진=JT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