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배우 김희애의 'YG엔터테인먼트 행'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14일 한 매체는 복수의 영화 관계자 말을 인용해 '김희애가 지난주 YG엔터테인먼트와 구두 계약을 마쳤다. 김희애는 세부사항을 조율한 뒤 조만간 최종 전속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각종 드라마부터 영화까지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연기파 배우' 임을 입증해온 김희애의 새로운 행보의 모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빅뱅, 투애니원, 아이콘, 위너 등의 소속사로 유명한 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활발한 배우 영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배우 강동원이 YG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며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는 임예진부터 갈소원, 이성경까지 나이를 뛰어넘은 다양한 연기파 여배우들이 대거 포진돼있다. 이제 곧 김희애와 한솥밥을 먹게 될 'YG 여배우 사단'에는 어떤 배우가 있을까.


2년 전 YG와 전속 계약을 맺은 최지우는 영화, 드라마, 예능 등 활동 영역을 넓히면서 다양한 활약을 펼쳐왔다.


SBS 드라마 '유혹'에서 시크하고 도도한 그룹 대표 유세영 역을, tvN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에서 스무살의 청춘을 되찾으려는 대학생 하노라역을 완벽 소화하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최지우는 tvN '삼시세끼 정선편',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에서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어필하기도 했다.


이어 1일 최지우는 YG와 재계약을 맺었다. 최지우는 YG의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지원과 미래 비전을 높이 평가해, 별 이견 없이 재계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최지우는 YG와의 재계약에 대해 "한번 인연을 맺으면 오래가는 편"이라며 "함께 일하고 있는 스타일리스트는 20년, 매니저도 모두 10년 이상씩 함께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톱모델 이성경은 YG와 전속 계약을 맺고 모델에서 배우로 출사표를 던지며 드라마에 정식 데뷔하게 됐다.


이성경은 2013년 S/S와 2012년 F/W의 곽현주, 이상봉, 스티브요니등의 국내 유명 디자이너들의 패션쇼 외에도, 샤넬, 비비안 웨스트우드, 티파니, 베라왕 등 해외 유명 디자이너들의 패션쇼 무대 경력을 지닌 모델이다. 2008년 제17회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렉스상'과 SKT, 홈플러스, 갤럭시 S2, 애니데이 등 다수의 CF에 출연했다.


계약 후 이성경은 SBS 수목극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19살의 문제 학생 안소녀로 등장했다. 또한 최근 종영한 tvN 월화극 '치즈인더트랩'에서 백인하 역을 맡아 많은 화제를 얻은 바 있다.


유인나는 2006년 영화 '아랑'의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예능에서 각광을 받은 유인나는 YG 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을 통해 연기자 연습생으로 들어갔다. 유인나가 배우로서 조명을 받은 작품, 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상큼 발랄한 여대생 유인나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이며 단숨에 스타 자리에 올라섰다.


2011년에는 허밍어반스테레오의 '넌 그날'이라는 노래 객원보컬로 참여하며 가수 영역에도 도전한 유인나는 최근 종영한 MBC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 전직 걸그룹 '엔젤스' 멤버이자 사립초등학교 교사인 고동미 역을 맡아 그동안 보여줬던 예쁜 캐릭터와 달리 뽀글 머리에 주근깨, 동그란 안경까지 파격 변신을 하며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해 호평을 받았다.


쟁쟁한 성인 배우들 사이, 연기력으로는 뒤지지 않는 아역 배우 갈소원도 있다. 지난 2014년 2월 갈소원은 YG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그동안 소속사 없이 활동한 갈소원은 YG에 둥지를 틀고 학업에 열중하며 연기 활동을 병행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갈소원은 '7번 방의 선물'에서 주인공 용구(류승룡 분)의 딸 예승으로 분해 전 국민의 눈물샘을 자극했으며 이후 SBS 주말극 '출생의 비밀', MBC '메디컬 탑 팀'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연기력을 입증받은 바 있다.


당시 일각에서는 갈소원이 향후 2NE1과 같은 아이돌스타 교육을 받는 게 아니냐는 예측이 나왔고 YG 측은 "갈소원 양을 배우로서 영입한 게 맞다. 아직은 어린 학생이라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 앞으로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뉴미디어팀 김수현기자 jacqueline@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DB,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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