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석혜란기자] '택시' 박지윤이 훈남동생부터 시작해 팬 같은 남편, 그리고 일까지 모두 갖춘 완벽녀의 면모를 보였다.


17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욕망 남매' 특집으로, 방송인이자 엄마, 사업가로 활약중인 '욕망아줌마' 박지윤과 남성 패션잡지 GQ 수석 에디터를 거쳐 현재 유희열, 정재형 등이 소속된 '안테나 뮤직' 총괄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는 남성 패션계 트렌드 세터 박태일이 탑승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윤은 욕망 아줌마라는 별명에 대해 "김구라씨가 붙여준 별명이다"라며 "욕망 아줌마를 상표 등록했다. 사업의 목적이라기 보다는 나쁘게 쓰시는 분들이 있을 까봐 아름다운 기억을 간직하기 위해서 상표등록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지윤은 방송 뿐만 아니라 사업에도 발을 넓히며 욕망 아줌마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현재 수영복 사업 중이라는 그는 "내가 몸이 안돼서 수영복을 만들었다"라며 "'욕망을 뿌리고 다니네'라고 욕을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나는 그냥 도전하는 게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후 박지윤의 동생인 박태일이 등장했다. 김주혁, 유희열, 정재형, 샘킴 등 연예인들의 스타일리스트로 활동 중인 박태일은 훈훈한 외모를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태일은 "난 평생 누나한테 위축돼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렸을때는 사소한 거로 자주 싸웠는데, 강인한 존재였던 누나가 한번은 울었다"며 "그때 충격을 받아 그때부터 누나가 심부름 시키면 다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박지윤은 남편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남편에 대해 "진짜 다정하다. 팬심이라고 들 정도로 아껴준다"라며 "내가 방송을 하는걸 너무 좋아해준다. 생방송을 못 들으면 집에서 다시 듣기로 듣고 있다. 내 입장에서는 '뭘 들어' 하면서도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태일은 사전 인터뷰 때 "매형이 불쌍하다고 하더라"라고 말하는 MC 이영자의 말에 "우리 누나와 결혼을 했다는 것에 인정을 해 주고 싶다"고 털어놔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누나는 나에게 인생의 선배였다"며 "부족한 동생 많이 이끌어줘서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일과 사랑, 그리고 훈남 동생까지 모두 갖춘 완벽한 욕망 아줌마의 완벽한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나운서에서 프리를 선언한 뒤 '욕망아줌마'로 제 2의 방송 인생을 살고 있는 그의 더 탄탄한 앞날이 기대된다.


뉴미디어국 shr1989@sportsseoul.com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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