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장우영기자] ‘운빨로맨스’ 류준열이 부적의 정체를 알아챘다.

8일 방송된 MBC ‘운빨로맨스’에서는 제수호(류준열 분)가 부적의 정체를 알고 심보늬(황정음 분)에게 독설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수호는 “잠을 자자”고 하는 심보늬의 부탁을 매몰차게 거절했다. 심보늬는 “꼭 당신이어야 한다”면서 무릎까지 꿇고 애원했지만 제수호는 그대로 자리를 떴다. 이후 제수호는 한량하(정상훈 분)를 찾아가 이 일을 상담했다. 최건욱(이수혁 분)은 심보늬에게 왜 호랑이띠를 만나야 하냐고 물었고, 심보늬는 “호랑이띠 남자와 자야 심보라(김지민 분)가 깨어난다”고 털어놓으며 자신을 자책했다. 최건욱은 심보늬를 테니스장으로 데려가 기분전환을 시켜줬다.

심보늬의 부탁을 거절한 이후 자꾸만 환청과 환영에 시달리던 제수호는 자신과 몸싸움을 벌였던 사람이 ‘개리초이’, 즉 최건욱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심보늬 역시 소녀팬들로 인해 최건욱이 개리초이라는 것을 알았다.

심보늬가 사직서를 작성하면서 회사를 그만두려고 마음 먹은 가운데 제수호는 그를 계속해서 피했다. 그런 제수호에게 심보늬는 “저 피하시는거냐. 하루종일 자꾸 어긋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누게 됐다. 이 자리에서 사직서를 내민 심보늬에게 제수호는 최건욱 섭외를 지시하면서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다.

한설희는 제수호가 있는 건물로 사무실을 옮겼다. 떡을 돌린다는 핑계로 자신을 찾아온 한설희에게 제수호는 개리초이 섭외를 우회적으로 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에 한설희는 “나 믿어라. 우리 이렇게 다시 만난 것, 우연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설희는 개리초이 섭외로 출입증을 요구했고, 두 사람의 거래는 성사됐다. 그 사이 최건욱은 자신의 아버지를 찾는 전단서를 만들었고, 게임 모델을 해달라는 심보늬의 부탁을 거절했다.

양희애(나영희 분)가 몰래 숨겨놓은 부적을 버린 제수호의 머리 속은 심보늬로 가득 찼다. 이 가운데 제수호는 심보늬가 책상 밑에 붙여 놓은 부적을 발견했다. 최건욱은 심보늬와 함께 아빠가 있다는 곳을 찾아갔지만 허탕을 쳤을 뿐이었다. 대신 최건욱은 아빠가 작성한 일기를 보고 추억에 젖었다.

제수호는 심보늬의 부적을 본 뒤 사주와 역학 책들을 탐독하기 시작했다.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 안에서 심보늬는 자신의 거울을 떨어뜨려 불안감에 휩싸였다. 제수호는 심보늬를 불러 독설을 퍼부었다. 이때 최건욱이 나타나 심보늬를 데리고 갔고, 심보늬는 그의 손을 뿌리친 채 제수호에게 동생을 살리려고 그랬다고 설명하겠다고 했다.

한편, MBC ‘운빨로맨스’는 운명을 믿고, 미신을 맹신하는 심보늬와 수학과 과학에 빠져사는 공대 출신 게임회사 CEO 제수호가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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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