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_07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MBC ‘운빨로맨스’의 황정음과 류준열이 ‘손가락 키스’ 스킨십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지난 15일 방송한 ‘운빨로맨스’ 7회에선 심보늬(황정음 분)와 제수호(류준열 분)가 얼떨결에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됐다. 보름달이 뜨는 날 호랑이띠 남자와 하룻밤을 성사시키지 못해 망연자실한 심보늬는 술을 마시다 만취했고, 제수호는 자신의 집으로 심보늬를 데려가 그녀를 보살혔다.

별 일 없는 하룻밤이 지나간 것 같았지만 7회 에필로그에서 ‘대반전’이 선보였다. 알고 보니 서로를 마주보고 자던 두 사람에게 손가락이 맞닿는 스킨십이 있었던 것이었다. 두 사람의 ‘손가락 키스’ 덕분인지 보늬의 동생 보라(김지민 분) 역시 손가락을 꿈틀거리며 혼수상태에서 깨어날 조짐을 보여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했다.

한편 보라의 상태를 장담할 수 없다고 판단한 심보늬는 동생을 공기 좋은 곳으로 데려가겠다며 회사를 그만뒀고, 그녀가 죽으러 떠난다고 직감한 제수호는 최건욱(이수혁 분)과 함께 보늬를 찾아 나서며 그동안 쌓아온 감정을 본격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예고편에서 심보늬를 둘러싼 제수호와 최건욱의 삼각관계가 폭발하면서 “이 여자가 내 버그”라고 말하며 싱긋 웃는 제수호의 표정이 그려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짠내 보늬’와 ‘갓수호’의 활약으로 이날 방송후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레전드 회를 갱신했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시청률 10.0%(TNM 기준)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hjcho@sportsseoul.com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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