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현기자] '운빨로맨스' 황정음과 류준열이 가까워진 만큼 이수혁은 씁쓸해졌다.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는 심보늬(황정음 분)와 제수호(류준열 분)이 서로에 대해 한층 더 깊이 알게 됐다.


이날 심보늬와 제수호는 함께 식사를 하며 서로의 과거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심보늬는 부모님에 대한 아픈 상처를 말했고 제수호 역시 자신의 트라우마에 대해 고백했다.


제수호는 잠들기 전까지 심보늬를 떠올리며 행복해했다. 다음 날 제수호는 심보늬에게 연락하기 위해 고민했고, "잘 잤어요? 느끼한가. 일어났나? 말 어떻게 예쁘게 하는 거야"라며 혼잣말했다.


다음날 심보늬는 용기를 가지고 동생 심보라(김지민 분)을 찾아갔다. 그리고 그 곳에서 최건욱(이수혁 분)을 만난 심보늬는 자신의 눈으로 직접 봤다면서 "다 대표님 덕이야"라며 고마워했다. 최건욱은 그런 심보늬의 모습을 보며 "잘 됐네"라고 말했지만 어딘지 씁쓸한 감정을 감추지 못 했다.


심보늬가 자신 때문에 주위 사람이 피해를 본다 생각하자 제수호는 이를 바꿔주기로 마음먹었다. 제수호는 원대해(김상호 분)를 제제펙토리의 직원으로 고용하며 심보늬의 운명을 바꿨다. 다음날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심보늬에게 제수호는 "심보늬 씨 때문에 안 좋은 일이 생겼다는 그 전 회사 사장은 직장을 좋은 곳을 갔더라. 좋은 일이 생겼더라"고 말해 감동을 받게 했다.


제수호는 이에 그치지 않고 워크샵을 가지 않겠다는 심보늬를 픽업하러 갔다. 이에 심보늬는 "대표님 혹시 저 좋아하시냐"며 "그렇지 않느냐. 집 앞으로 오시기도 하고, 밥도 잘 먹자고 하고, 워크샵도 가시고, 부적도 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제수호는 아니라며 발끈했지만 곧 "심보늬 씨는 어떠냐. 싫어하느냐, 좋아하느냐"고 물었다.


최건욱은 심보늬가 워크샵에 간 사실을 알고 곧장 워크샵 장소로 향했다. 심보늬는 최건욱의 방송에 함께 가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숙소로 돌아가던 심보늬는 한설희(이청아 분)와 함께 있는 제수호를 보며 싱숭생숭한 마음을 감추지 못 했다.


직원들은 제수호가 물에 트라우마가 있는 줄 모르고 그를 수영장에 빠트렸다. 놀란 심보늬는 제수호를 챙겨 나왔고 차에 나란히 앉아 그를 위로했다. 심보늬는 자고 있는 제수호에게 "다른 사람이 누가 뭐래도 대표님은 나에게 따뜻하고 친절한 사람이다. 나도 대표님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제수호는 일어서려는 심보늬의 손을 붙잡고 "가지마라 옆에 있어라"라고 속삭였다.


뉴미디어국 jacqueline@sportsseoul.com


사진=MBC 방송화면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