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굿와이프’ 전도연이 앞선 tvN 금토극에서 맹활약을 펼친 김혜수와 고현정의 뒤를 잇는 몰입도의 여왕으로 등극할 조짐을 보였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에서는 검사 이태준(유지태 분)의 몰락에 변호사로 인생을 다시 시작한 김혜경(전도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 스캔들에 휩싸여 재판 중인 남편 이태준으로 인해 생계를 책임지게 된 김혜경은 사법 연수원 동기 서중원(윤계상 분)이 도움으로 MJ로펌의 변호사로 취업하게 됐다. 사법 연수원 수료 후 바로 이태준과 결혼하게 된 김혜경은 변호사 경험이 없었다.


이 때문에 조건부 입사를 하게 된 김혜경은 첫 재판에서 능력을 선보여야 됐다. 김혜경은 첫 재판부터 어려운 살인사건을 맡게 됐다. 칼에 맞아 사망한 남편을 죽인 용의자 아내를 변호해야 되는 김혜경이었다. 여기서 김혜경은 이태준에게서 도움을 얻게 됐다. 첫 재판 사건의 증거가 조작된 이야기를 들은 것.


당초 혐의를 인정하고 적은 양의 판정을 받을 것을 명령 받은 김혜경이었지만, 김혜경은 그동안의 재판 과정을 뒤엎는 모험을 걸었다. 피해자 아내가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믿었기 때문. 그렇게 김혜경은 재판에서 조작된 증거와 자신이 맡은 변호인의 무죄를 밝혀내며 승소했다.


김혜경을 연기한 전도연의 활약이 빛난 1화였다. 전도연은 결혼으로 경력이 단절됐던 유능한 사법 연수생이 커리어 우먼으로 복귀해 성공한 모습을 완벽하게 연기했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했다. 전도연의 연기를 함께한 60분은 1분과도 같았던 몰입을 선사했다. 앞서 ‘시그널’과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김혜수와 고현정이 그러했듯이 전도연도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몰입도의 여왕’ 전도연이 앞으로 전개에서 어떤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쓸어담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eoul.com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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