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대표팀 김종규가 16일 테헤란 1만 2000피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2016 FIBA 아시아챌린지대회 8강전에서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한농구협회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2016 FIBA 아시아챌린지 농구대회 8강전에서 홈팀 이란을 1점차로 누르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16일 테헤란 1만 2000피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8강전에서 경기 종료 4.3초를 남기고 얻은 파울 자유투를 모두 넣은 김종규의 활약을 앞세워 70-69(18-20 24-18 16-19 12-12)로 신승했다.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은 오는 17일 중국-이라크전 승자와 결승행을 다툰다. 준결승 진출에 성공해 내년 FIBA 아시아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경기 종료 13초를 남기고 대만에 66-67로 뒤지던 한국은 김종규(LG)가 파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68-67로 역전했다. 그러나 곧바로 대만 가드 주이샹에게 2점슛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한국은 경기 종료 4초 전 김종규가 또다시 골 밑 돌파 과정에서 파울 자유투를 얻어냈고, 이를 모두 성공하며 70-69를 만들었다. 김종규가 22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김선형(SK)이 13득점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대만은 귀화선수 퀸시 데이비스가 21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경기 종료 26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당해 추격 동력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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