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대희 김준호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18년지기 절친이자 앙숙이기도 한 개그맨 김대희와 김준호의 인연이 공개됐다.

개그맨 김대희와 김준호가 22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 김준호와의 오랜 우정에 얽힌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대희는 “내가 99년 KBS 공채로 데뷔하고, 준호가 96년 SBS 공채로 데뷔, 데뷔만 놓고 보면 준호가 3년 선배다. 하지만 함께 KBS2 ‘개그콘서트’ 창립멤버로 활동하면서 친해지게 됐다. 스물여섯 때 (준호를) 만났는데 지금 마흔 셋이다. 18년 우정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준호 역시 “함께 ‘개그콘서트’를 할 때 내 잘못으로 코너가 없어질 위기에 처했는데 형(김대희)이 흔쾌히 코너를 맡아줘 코너 해체를 막을 수 있었다. 형은 나한테 너무 고마운 존재, 내 삶의 은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우리가 브로맨스라는 증거를 보여주겠다”며 함께 구입한 게르마늄 팔찌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희는 “내가 지난해 설립한 회사인 JDB 엔터테인먼트의 ‘J’가 김준호를 의미한다. 지금은 함께 하지 않지만 언젠가 김준호와 함께 하고 싶다”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개그맨 김대희와 김준호의 애틋한(?) 브로맨스는 22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된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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