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현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배우 남지현은 2016년을 보람있게 보냈다고 자평했다.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쇼핑왕 루이’를 통해 ‘아역’에서 ‘성인’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무엇보다 본래 갖고있는 건강한 이미지를 성인이 되어서도 갖고가며 깊이있는 연기력을 펼치게 됐다. 극중 쇼핑왕 루이(서인국 분)와 풋풋한 사랑을 키운 고복실 역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힐링이되는 웃음을 선사한 남지현.

그를 만나 성인이 된 직후의 변화 그리고 앞으로의 생각을 들었다.

<①에 이어>- 남지현의 연애는?

하고 싶어요. 중·고등학교 때는 내가 원하는 것을 하기위해 공부를 해야했기 때문에 생각할 여유가 없었죠. 학창시절에 연애는 사치라고 생각했지만, 성인이 된 뒤에는 “1년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가족들은 오히려 연애를 많이 해보라고 하는데, 친구들 생각은 달라요.(웃음) 친구들에게 “야!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좀 해줘봐”

하는데, 친구들이 머뭇거리더라고요. 정말 좋은 사람을 해주고 싶대요. 그게 너무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난 어디서 (남지친구를) 만나지?” 고민도 해요.(웃음)

- 소개팅은 해봤을 것 같다

딱 한번 했어요. 고등학교 때 친구가 “너한테 소개시켜주면 괜찮을 것 같은 사람을 찾은 것 같아”라고 해서 만났어요. 아마 작년쯤이었을 거에요. 그런데 연애는 정말 타이밍이 중요한 것 같다는 점을 다시 한번 알았어요. 정말 좋은 사람이었지만, 제가 너무 정신이 없었어요. 학교와 일을 동시에 하려니 쉽지 않더라고요. 너무 좋았지만, 제가 준비가 안되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미안하더라고요. 그래서 잘 안됐어요.

- 남지현의 이상형은

뚜렷하지 않았어요. 제가 멋있다고 말하는 연예인을 나열하면 공통점이 하나도 없죠. 제일 잘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다정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 서인국과 키스신은 어땠나

그냥 다른 장면을 찍을 때와 다르지 않았어요. 다른 점은 ‘양치질을 했다’는 정도? 그 장면을 찍기 전 전체적인 흐름에서 포인트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감독님이랑 인국 오빠랑 정말 많은 대화를 했어요.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럽게 잘 나왔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인들의 반응이 재미있었어요. 제 친구 중 한명은 키스신을 캡처한 뒤 SNS에 “아 안돼”라고 쓴거에요. 전 친구들이 놀릴 줄 알았는데. 드라마가 끝난 뒤 “그때 왜 그랬어?”라고 물어봤거든요. 그냥 알수 없는 기분 때문에 안된다고 얘기를 했대요.

[SS포토] 남지현, 레드 카펫 위에서 친절한 인사~
남지현 지난 16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2016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드’에 참석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 평소 이미지와 다른 섹시화보도 있었다

섹시 화보라 생각하지 않았어요. 콘셉트나 기준이 명확했으니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죠. 한 순간에 확 바뀌어버리면 거부감이 있으니까 이런 경험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변해야죠. 덤덤하게 생각하는 편이지만, 항상 촉각을 곤두세우고 고민도 많이 해요.

- 남지현도 다이어트를 하나

시상식 전 드레스를 입을 때요. 기본적으로 삼시세끼는 꼭 먹어요. 세끼 밥을 먹으면, 그 이후의 시간은 먹을 필요가 없잖아요. 과자도 한번에 다 못 먹고요. 대신, 조절을 해야할 때는 샐러드나 과일을 주로 챙겨먹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밥은 꼭 사수해요.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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