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우결' 공명-정혜성 커플에게 좌회전, 우회전은 없었다. 무조건 직진인 이 커플의 애정표현에 보는 시청자들의 심장박동 수도 덩달아 빨라졌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스키장 데이트를 즐기는 공명-정혜성 커플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첫 번째 데이트라고 믿기 힘든 달달한 모습을 보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정혜성은 데이트 내내 '직진 공주'의 면모를 나타냈다. 스키장에서는 웃는 공명의 모습을 보며 "웃는게 예뻐"라고 하는가 하면 떡볶이와 순대를 먹는 도중에도 공명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거침없는 애정표현을 했다. 공명은 정혜성의 애정 공세에 "뭐래"라며 당황해했지만 이미 그의 광대는 승천해있었다. 특히 정혜성은 저녁을 먹으러 가는 도중 운전하는 공명의 손을 거침없이 잡아 그를 당황케 했다. 공명 역시 정혜성에게 당당한 모습을 보이며 상남자의 매력을 뽐냈다.


공명은 저녁식사 중 갑작스레 정혜성의 아버지와 통화를 하게 됐다. 정혜성은 아버지에게 다짜고짜 결혼했다고 말했고, 정혜성의 아버지는 "절대 안된다"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정혜성과 아버지의 통화를 지켜보는 공명은 중간에서 어쩔 줄 몰라해 웃음을 안겼다.


정혜성은 '우결' 촬영중임을 전했고, 그제서야 아버지는 안심했다. 아버지는 공명의 프로필을 검색한 후 이것저것 물어보며 공명을 당황시켰다. 하지만 공명 역시 이내 정혜성 아버지의 물음에 당당하게 대답하기 시작했다. 특히 정혜성의 아버지가 "술은 잘 마시나?"고 묻자 공명은 "예. 좋아합니다"라고 답해 만족감을 안겼다. 두 사람은 한 번 만나기로 약속한 후 긴장감 넘치는 첫 통화를 마쳤다.


첫 데이트라고는 믿기 힘든 친숙하고 달달한 직진 로맨스에 시청자들의 마음도 덩달아 설레게 만든 공명-정혜성 커플. 가상결혼 생활이라는 것을 잠시나마 잊게 해준 두 사람의 추후 결혼생활을 더 기대케 한 이날 방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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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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