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김진 감독 \'잘하고 있어\'
9일 고양체육관에서 2016~2017 프로농구 고양오리온과 창원LG의 경기가 열렸다. LG 김진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16.11.9. 고양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울산=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LG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6-7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 김진 감독은 4쿼터 매치업 변화 승부수를 승리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김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3점슛 수비에 집중할 수 있게 준비했지만 (상대에 3점슛을) 너무 많이 줬다. 실책도 많았다”면서 “하지만 마지막에 어려운 상황에서 찰스 로드와 함지훈의 매치업을 바꾼 게 효과를 봤다. 김종규가 함지훈 수비에 부담을 느끼고 로드에 자신감을 갖는 거 같아서 바꿨다. 정성우의 앞선 수비 압박도 돋보였다. 정성우의 수비로 따라갔다”고 칭찬했다.

이기긴 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했다. 3점포도 3쿼터까지 국내 선수 아무도 넣지 못했다. 선수들은 공을 잡으면 제임스 메이스를 찾느라 바쁘다. 김 감독은 “(연패로) 선수들이 최근 경기력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다. 훈련하면서 집중하고 좀 더 외곽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그래야 인사이드에서의 상대 압박을 풀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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