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탁재훈이 ‘인생술집’과 의미 있는 이별을 한다.

tvN ‘인생술집’의 공동MC 중 하나인 탁재훈이 프로그램을 위해 과감한 결정을 했다. 한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휴방 중인 tvN ‘인생술집’이 새로운 제작진을 꾸려 새로운 콘셉트로 오는 5월 중 방송을 재개할 계획인 가운데 탁재훈은 올 여름께 프로그램에서 빠지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요즘 예능 프로그램들의 신설과 변화가 많다. ‘인생술집’ 등 tvN이 그렇고, 지상파에서는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정규편성되고 있다. 그러면서 제작진과 MC들의 이동도 생기게 됐다. ‘인생술집’도 휴방 후 새로운 분위기로 시작하려는 만큼 탁재훈이 휴방 중에 빠지는게 더 손쉬울 수도 있다. 하지만, 탁재훈이 프로그램이 새로 자리를 잡을 때까지 함께 하기로 했다. ‘인생술집’의 원년멤버로서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있다. 그래서 여름쯤이면 프로그램이 안정화 될 것으로 보고 그런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탁재훈은 지난해 12월 시작한 ‘인생술집’에서 신동엽, 김준현과 함께 공동MC로서 프로그램을 편안하게 이끌며 호평받았다. 세 사람의 케미가 게스트들의 솔직한 입담으로 연결됐다. 한 예능 제작 관계자는 “탁재훈이 방송에서는 조금 얄미운 캐릭터 등으로 그려지기도 하지만, 실상 알고 보면 정말 진솔하고 괜찮다. 예의도 바르고 주변 사람들을 정말 잘 챙긴다. 카메라 앞이라서가 아니라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을 때 더욱 그래서 제작진과 게스트들도 깜짝 놀라곤 한다. 그덕분에 게스트들도 편안하게 그 자리를 즐기다 갈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인생술집’은 술자리를 통해 스타들의 편안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토크쇼로, 지난 13일 걸스데이 편을 마지막으로 휴방중이다. tvN 측은 “‘인생술집’이 가게를 확장 이전해 새로운 분위기에서 새로 오픈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오는 5월 중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cho@sportsseoul.com

사진|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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