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개그맨 박명수의 아내가 아닌, 이제는 방송인으로서 첫 시작을 알렸다. 한수민이 생애 첫 예능 프로그램의 고정 게스트로 나섰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싱글와이프'에서는 박명수 한수민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결혼 9년 차 한수민은 현재 피부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8세 딸 민서를 키우는 엄마다.


한수민은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방송 출연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그는 실제로 얼마 지나지 않아 '싱글와이프' 출연을 확정지었다.


"고정으로는 첫 출연이다"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심경을 밝힌 한수민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박명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다시 태어나도 박명수랑 결혼할 거냐"는 질문에 "이런 질문을 종종 받는다. 그때마다 남편과 결혼한다고 항상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반전은 박명수는 다시 태어나면 결혼은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는 것. 남편의 이러한 태도가 불만인 그는 "말이라도 결혼하겠다고 하면 얼마나 좋냐"며 섭섭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최근 둘째 유산이라는 아픔을 겪은 심경도 전했다. 한수민은 "그 얘기는 쉽게 안 하고 싶다. 말로 형용 못할 것 같다. 지금도 힘들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그는 30년 지기 친구와 배낭여행의 메카 태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곳에서 한수민은 애주가다운 면모를 드러내 패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차마 웃지 못한 채 상반된 반응을 보여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줄곧 방송 출연에 욕심을 드러낸 한수민이 드디어 고정 게스트로 일주일에 한 번씩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박명수 한수민 부부의 첫 동반 예능 도전기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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