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안정환 MBC 해설위원이 최근 대표팀의 성적에 관한 생각을 공개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국 축구의 전설적인 선수 중 한 명인 안정환 해설위원과 인터뷰를 게재했다.


안정환은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 8회 연속 진출한 국가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운을 뗀 뒤 "한국 축구는 현재 과도기다. 축구는 계속 잘할 수 없다. 한국보다 나은 나라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기도 한다"라며 한국 축구의 현 상황을 평가했다.


그는 이어 "월드컵에 8회 연속으로 나설 수 있었던 원동력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 철저했던 준비 과정이었던 것 같다. 국민의 염원도 컸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민들은 2002년 이후 월드컵에 진출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쉽기도 하다"면서도 "대표팀의 노력과 국민의 성원이 월드컵 8회 연속 진출이라는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팬들의 성원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오는 6일 오전 0시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조별 예선 마지막 라운드 경기를 앞둔 한국은 결과에 따라 예선에서 탈락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했다.


신태용호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전국민적인 관심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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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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