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8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렸다.롯데 최준석이 3회말 1사 좌중월 홈런을 날린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직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롯데가 삼성을 꺾고 시즌 70승 고지에 올랐다.

롯데는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하면서 2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가벼운 마음으로 kt와 주말 경기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롯데는 선발 투수 김원중이 3.2이닝 동안 5안타(2홈런) 4실점으로 조기강판 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뒤이어 등판한 6명의 투수들이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면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최준석이 홈런 포함 2타점 활약을 했고 이대호, 손아섭, 전준우, 문규현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전적 70승2무58패를 기록하며 70승 고지를 밟았다.

한편 삼성은 선발 투수 재크 페트릭이 5.1이닝 11안타(1홈런) 5실점으로 부진한 끝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 2타점 경기를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삼성의 시즌 전적은 49승4무76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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