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가수 남진, 배우 박근형 윤여정(이상 은관), 영화인 고 김지석, 방송인 이경규, 이금림 작가 (이상 보관)가 '2017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훈장의 주인공이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3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2017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의 수상자 명단을 30일 공개했다.


총 28명의 수상자 가운데 최고 영예인 문화훈장을 수상자인 남진은 올해 연예계 생활 52년차로, 1965년 '서울 플레이보이'로 데뷔해 1970년대 나훈아와 함께 트로트의 부흥을 이끌며 한국 대중가요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둥지', '빈잔', '님과 함께'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63년 KBS 3기 공채 탤런트 출신인 박근형은 1970년대 한국 멜로드라마의 간판배우로 활동하며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형제의 강' 등의 드라마는 물론 최근에는 예능 '꽃보다 할배' 등에서 활약했다.


1966년 TBC 3기 공채 탤런트 출신인 윤여정은 데뷔 50년이 넘었지만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맹활약 중이며 최근 tvN 예능 '윤식당'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영화 프로그래머 고 김지석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아시아 최고 영화축제로 키운 주역으로, 지난 5월 출장 중이던 프랑스 칸에서 향년 57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금림 드라마 작가는 1980년 단막극 '소리나팔'로 입봉해 드라마, 라디오, 영화 등에서 다양한 작품으로 사회문제를 그려냈다. 특히 '청소년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가 자리잡는데 앞장섰다.


코미디언 김미화, 배우 손현주 김상중 차승원, 성우 양지운, 작사가 하지영, 가수 바니걸스 등 7명이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코미디언 김종석, 연주자 송홍섭, tvN '도깨비'의 이응복 PD, 성우 장유진, 아이돌그룹 엑소, 가수 션, 장윤정, 배우 지성 등은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배우 남궁민, 박보검, 라미란, 박보영과 아이돌그룹 트와이스와 비투비, 모델 이선진 등 7명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년 제8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오는 11월 3일 오후 4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시상식은 JTBC 장성규 아나운서와 걸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이 MC를 맡고, 이날 밤 12시에 JTBC2와 네이버 V라이브로 방송할 예정이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 문화훈장(6명)

은관-남진(가수) 윤여정 박근형(이상 배우)
보관- 고 김지석(영화 프로그래머) 이경규(코미디언) 이금림(작가)

▲ 대통령 표창(7명)

김미화(코미디언) 손현주 김상중 차승원(이상 배우) 양지운(성우) 하지영(작사가) 바니걸스(가수)

▲ 국무총리 표창(8명)

김종석(코미디언) 송홍섭(연주자) 이응복(PD) 장유진(성우) 엑소 션 장윤정(이상 가수) 지성(배우)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7명)

남궁민 박보검 라미란 박보영(이상 배우) 트와이스 비투비(이상 가수) 이선진(모델)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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