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헬로 베이비'에서 그룹 샤이니와 함께했던 정유근 군도 비보를 접했다.


19일 정 군의 어머니가 운영하고 있는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내 눈을 의심케 했던 뉴스 속보 자막. 놀란 난 큰 소리로 읽었다. 나보다 더 놀란 (정)유근이는 몇 번이고 내게 물어본다"로 시작하는 글이 게재됐다.


정 군의 어머니는 이어 "자꾸 되묻는 아이에게 '왕할머니 있는 곳에 갔대'라고 했다. 그 말에 유근이는 펑펑 울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아닐 수도 있잖아? 왕할머니 있는 곳에 어떻게 가?'라며 현실을 부정하듯 자꾸 물어본다"라며 故 종현의 소식을 접한 정 군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자기 휴대전화로 종현 아빠 사진을 찾아본다. 그러다 접한 기사들. 애써 외면하다가 울고. 보고 싶다는 소리도 하고 싶지만 못 본다는 걸 아는 아이는 답답해한다. 충격이 너무나도 크다"라라며 당시 정군이 큰 충격에 빠졌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정 군은 한동안 이불 속에 울음을 참다가 종현의 이름을 불렀다 잠들었다고 덧붙였다"고 전한 후 고인의 명복을 빌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종현은 18일 오후 6시 10분께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구조대원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한편, 정 군은 지난 2010년 방송된 KBS JOY '샤이니의 헬로 베이비'에서 샤이니와 동고동락을 함께한 바 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KBS JO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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