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다음 생에는 평범한 사람으로 태어나요."


지난 20일 밤 대만 타이베이 랜드마크인 타이베이 101타워 전광판에는 故 종현을 추모하는 메시지가 등장했다. 연말을 맞아 시민들의 사연을 받아 전광판에 문구를 띄우고 있는 101타워 측에 현지 팬들이 신청한 것.


팬들은 "종현, 고마워요, 당신 덕분에 우리는 정말 행복했어요", "김종현, 다음 생에는 평범한 사람이길 바라", "너는 여전히 별이야. 하지만 또 다른 세상에서 빛나겠지"라는 메시지로 종현을 추모했다.


대만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전광판에 추모 문구가 등장한다는 소식을 들은 300여 팬이 샤이니의 응원 도구인 풍선을 들고 현장에 운집했다. 추모 글이 등장하자 팬들은 오열했고, 샤이니의 히트곡, 종현의 솔로곡을 함께 부르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한편, 故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21일 오전 가족과 SM엔터테인먼트 동료 및 직원, 친구들, 수백여 명의 팬들이 함께한 가운데 발인식이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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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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