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불후의 명곡2' 민우혁이 안세하&산들, 보이스퍼 등을 꺾고 1부 총 6개의 무대 중 우승을 차지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2')에서는 올 해 출연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가수들이 출연해 대결을 펼치는 '2017년 왕중왕전'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동하, 손준호&김상진, 민우혁, 양파, KCM, 군조, 박기영, 김태우, 옴므, 안세하&산들, 서은광, 보이스퍼가 출연했다.

첫 번째 대결은 안세하&산들 팀과 정동하가 불꽃 튀는 승부를 펼쳤다. 안세하&산들 팀은 김범수의 '지나간다'를 선곡했고, 정동하는 한영애의 '누구없소'를 선곡했다.

안세하는 노래를 부르는 과정에서 감정에 북받쳐 가사를 이어가지 못했다. 안세하는 "개인적인 일로 지나갔으면, 지나야 하는 일이 있는데 생각이 갑자기 났다"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안세하&산들 팀은 413표를 차지, 정동하를 꺾고 1승을 차지했다.

이후 세 번째 무대에서 양파는 정훈희의 '소월에게 묻기를'을 선곡, 안세하&산들에 도전했다. 양파는 흐느끼는듯한 바이올린 선율과 함께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노래를 열창했다.

하지만 양파는 앞서 413표를 획득한 안세하&산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로써 안세하&산들은 2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네 번째 무대는 군조가 꾸몄다. 군조는 파격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열창했지만, 안세하&산들을 꺾지는 못했다.

다섯 번째는 민우혁이 꽉 찬 무대를 선보였다. 민우혁은 조용필의 '꿈'이라는 노래를 선곡했다. 민우혁은 "지금까지 불후의 명곡에서 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는 거 같다"고 선곡 배경을 설명했다.

민우혁은 422표를 득표, 안세하&산들의 413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부 마지막 여섯 번째 무대는 보이스퍼가 꾸몄다. 보이스퍼는 박효신의 '눈의 꽃'을 선곡했다. 보이스퍼는 아름다운 선율에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였다.

1부 최종 우승자는 422표를 획득한 민우혁에게로 돌아갔다.

한편, 불후의 명곡2'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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