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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SBS 드라마가 설욕에 나선다. 2017년 SBS 드라마는 특별한 흥행작이 없이 고만고만한 성적이었다.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지성이 활약했던 ‘피고인’을 제외하고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거머쥔 드라마가 눈에 띄지 않았다. SBS 드라마는 그런 아쉬움을 날리기 위해 2018년 화제의 드라마를 편성해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는 포부다.

먼저 시청률의 여왕들을 잇따라 캐스팅해 승부수를 던진다. 배우 고현정, 김선아, 이다해 등 흥행보증수표라 할 수 있는 여배우들이 올해 SBS 드라마로 대거 귀환을 알려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명불허전 여배우 고현정이 오는 17일 첫방송되는 SBS 수목극 ‘리턴’으로 돌아온다. ‘리턴’은 2016년 tvN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던 고현정은 이번 드라마에서 변호사 최자혜 역을 맡아 특유의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동안 ‘대물’이나 ‘선덕여왕’ 등에서 보여줬던 강렬한 카리스마를 다시 보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해 JTBC ‘품위 있는 그녀’에서 흥행여배우의 면모를 자랑했던 김선아는 오는 2월 5일 첫방송되는 SBS 새월화극 ‘키스 먼저 할까요’로 2연타석 흥행에 도전한다. 김선아는 중년 남녀의 멜로를 다루는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남편 은경수(오지호 분)와 헤어지고 선무한(감우성 분)과 새로운 사랑에 빠지는 안순진 역을 연기하게 된다. ‘품위 있는 그녀’에서 억척스러운 가정부 박복자 역과는 대비되는 여성미를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배우 이다해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 후속으로 편성된 새 주말극 ‘착한마녀전’으로 2014년 ‘호텔킹’ 이후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쌍둥이 자매의 이중생활을 그리게 될 이 드라마에서 이다해는 쌍둥이 자매 차선희, 차도희 역으로 1인 2역에 도전해 연기력을 펼친다. 이다해가 1인 2역을 얼마나 잘 소화할지 관심이 모인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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