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서울메이트' 개그맨 김준호가 핀란드 메이트 3인방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 게다가 그 메이트들은 김준호보다 나이가 많은 연장자들이었다. 적잖이 당황했지만 그럼에도 배려심 있고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여 '츤데레' 매력을 드러냈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서울 메이트'에서는 김준호가 핀란드 메이트 3인방과 첫 만남을 가진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준호는 자신의 집을 방문한 핀란드 3인방에게 집을 소개했고 메이트들을 위해 침실을 내주었다. 그러자 핀란드 메이트들은 김준호에게 "이방에서 우리 다 같이 자는 거냐"고 질문했다. 김준호는 순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그 모습을 본 핀란드 3인방은 폭소했다.


김준호는 소파에 앉아 어딘가를 향해 "남자 둘 셋을 데려와야지, 누나고 세명이지, 내방도 주지"하며 볼멘소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메이트들에게 "아침 식사를 했냐"는 질문을 건넸다. 영어 소통은 쉽지 않았고 당황한 김준호는 한국어를 넘어 일본어까지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메이트는 "종이에 그리면서 대화해야 하나. 재미있는 사람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김준호는 한정식을 "원 푸드(one food)"라고 표현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김준호는 핀란드 3인방에게 위시리스트를 물어봤다. 그들은 남산과 북촌 한옥마을 방문, K 뷰티 체험,족발 먹기라고 답했다. 3인방들은 김준호를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며 방으로 들어갔다. 그들이 준비해 온 선물은 캐릭터 비스킷, 핀란드 매운 사탕, 자일리톨, 핀란드산 와일드 베리, 도마였다. 선물을 받은 김준호는 반색했다.


이어 그는 메이트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김준호는 그들에게 이불을 건네줄 때도 "새 거"라고 한국말로 설명해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침대에서 핀란드 3인방이 모두 잘 거라고 예상 못했던 김준호는 메이트들이 "침대에서 모두 잘 거다"라고 말하자 다시 자리를 정리해줬다. 시크한 표정을 보이며 이부자리를 매만져 무심한 듯 보였지만, 세세하게 챙겨 눈길을 끌었다.


그 후 김숙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준호는 김숙에게 "'서울 메이트' 못하겠다. 한국말 아예 못하는 누나 세명이 왔다"라고 하소연했다. 그러자 김숙은 폭소를 하며 "번역 어플을 깔면 된다. 위시리스트를 토대로 일정을 짜라"고 조언했다. 그래도 김준호가 볼멘소리를 하자 김숙은 "한국의 인상을 네가 심어주는 거다"라며 조언했다.


'서울메이트'는 지난해 11월 처음 전파를 탔지만 다른 호스트들의 모습이 먼저 방송되면서 김준호는 자신의 차례를 기다려야만 했다. 첫 방송 후 한 달 반이 지나서야 김준호의 모습이 공개된 만큼 그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윽고 공개된 호스트 김준호의 모습은 이른바 멘붕 상황에 빠지기도 했지만, 메이트들을 따뜻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예고편에서 그는 스스로 짐꾼도 자처하며 핀란드 3인방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그려질 모습에 더욱 기대감을 안겼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