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아이유가 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본상 포함 2관왕이다.


1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시상식은 10일 음원 부문, 11일 음반 부문으로 나뉘어 이뤄진다.


대상은 아이유였다. "'밤편지'가 처음에 올 때부터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태프 분들, 저를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리며, 팬분들께도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했다.


특히 아이유는 지난해 말 세상을 떠난 샤이니의 종현을 추모했다. "아직까지도 많이 슬프고, 미안한 감정이 든다"면서 "이 자리에 있는 아티스트 분들도 음악으로 누군가를 위로하는 만큼, 자기 자신과 주변도 잘 돌보고 챙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본상은 블랙핑크, 헤이즈, 볼빨간사춘기, 악동뮤지션, 트와이스, 위너, 빅뱅, 윤종신, 레드벨벳, 아이유, 방탄소년단이 수상했다. 지난해 역주행 신화를 쓰며 수상의 영광까지 안은 윤종신은 "노래방에서 울부짖은 구 남자친구분들께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신인상은 이변 없이 워너원 품에 안겼다. 지난해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선발된 11명의 멤버들은 그야말로 꿈 같은 한해를 보냈다.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고 있는데, 이번 시상식에서도 당당히 트로피를 챙기며 대세 그룹임을 입증했다.


록 밴드 부문은 혁오가, R&B 부문은 수란에게 돌아갔다. 베스트 남여 그룹 부문 수상자는 여자친구, 비투비였다. 비투비는 비글돌이라는 수식어답게 일렬로 서서 독특한 퍼포먼스로 수상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JTBC 방송화면 캡처


다음은 이번 시상식 수상 명단.


▲ 음원 부문 대상

- 아이유


▲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 수상자
- 블랙핑크, 헤이즈, 볼빨간사춘기, 악동뮤지션, 트와이스, 위너, 빅뱅, 윤종신, 레드벨벳, 아이유, 방탄소년단


▲ 신인상
- 워너원


▲ 록 밴드 부문 수상자
- 혁오


▲ R&B 부문 수상자
- 수란


▲ 베스트 남여 그룹 부문 수상자

- 여자친구, 비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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