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그룹 샤이니 키가 가수 보아의 리얼리피 프로그램 출연 소식을 전한 가운데, 활동 재개에 대한 솔직한 심정도 내비쳤다.


16일 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보아 선배와 리얼리티로 인사를 드릴 거 같아서 좀 늦었지만 제 입으로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빠르다면 너무 빠른 시간이지만 잘 추스르고 얼른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형의 빈자리를 채우기 보다는 형을 항상 느끼면서 활동하고 싶습니다"라며 故 종현을 향한 그리운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감히 드리는 저의 부탁이지만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저희를 만나게 되어도 항상 평소처럼 대해주시고 사랑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팬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키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키워드 #보아'에 출연할 예정이다. 오는 2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다음은 키 글 전문


안녕하세요 샤이니 키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요즘 많은 생각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투어를 앞두고 우선 대부분 사전 촬영을 해두었던 보아 선배와의 리얼리티로 인사를 드릴 거 같아서 좀 늦었지만 제 입으로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빠르다면 너무 빠른 시간이지만 잘 추스르고 얼른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저희 멤버들도 다시 일어나려고 하고 있고 물론 종현이 형의 일이 저희가 무너지게 된 계기라고 볼 순 없습니다. 그건 형 자신은 물론 가족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리는 일이고 지금 당장 볼 수 없어 슬프지만 길모퉁이 돌아서면 형이 저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저는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때 보다 힘내고, 형의 빈자리를 채우기 보다는 형을 항상 느끼면서 활동하고 싶습니다. 감히 드리는 저의 부탁이지만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저희를 만나게 되어도 항상 평소처럼 대해주시고 사랑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멤버들 더 힘낼 수 있게 담백한 응원의 마음 보내주시면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EY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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