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식빵 언니가 돌아왔다. '나 혼자 산다' 김연경이 중국 생활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중국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에서 시즌을 치르고 있는 김연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해 터키 리그에서 중국 리그로 6년 만에 이적했다.


김연경은 현재 중국 리그에서 최고 대우를 받으며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소속팀마다 외국인 선수를 2명 쓸 수 있는데, 우리 팀은 저에게 모든 걸 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 차량에 숙소까지 모든 걸 제공받고 있었다.


통역과 티격태격 케미도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경은 "지금 중국에서 함께 지내는 통역이 처음 일하는 거다. 그래서 잘 안 맞기도 한데 정말 착하다"며 자신과 함께 일하는 식구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타지 생활을 오래 해서 청소나 집안일에도 익숙한 모습이었다. 빨래도 혼자 하고 아침 식사까지 직접 차려 먹었다. 그는 자신의 집안일을 점수로 매겨달라는 질문에 "95점"이라는 후한 점수를 줬다. 자취 노하우가 밑바탕이었다.


선수로서 전력 분석도 철저히 했다. 앞서 한 차례 패배한 팀과 재대결을 앞두고 있던 터. 그는 경기 영상을 다시 돌려보면서 승리 공식을 세웠다. 시합 전 낮잠을 자는 루틴도 공개했는데 "그날의 게임 판도를 정리할 겸 휴식을 취한다"고 이유를 들었다.


한편, 박나래는 나 홀로 강원도 패키지 여행을 떠났다. 대관령 양 떼 체험도 하고, 정동진에서 드라마 '모래시계'의 한 장면도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시장에서 미국 NBC와 영어 인터뷰도 경험했다. 자신의 실망스러운 영어 실력에 머리를 쥐어 뜯기도 해 폭소를 안겼다.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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