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마녀전 1-4회 (1)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 ‘착한마녀전’ 이다해가 첫방송에서 완벽한 1인2역으로 시청자들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3일 첫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 ‘착한마녀전’(극본 윤영미, 연출 오세강)에서 이다해는 착하고 바보같은 언니 선희와 못되고 이기적인 동생 도희 쌍둥이 자매로 완벽한 1인 2역을 열연했다.

‘착한마녀전’ 1~4회에서는 쌍둥이 자매의 서로 다른 성격으로 인해 벌어지는 삶에 대해 다뤘다. 공부를 더 잘했지만 동생을 위해 학교를 양보한 언니 선희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평범한 남자와 만나 결혼해 딸을 낳고 살아갔다. 이기적인 동생 도희는 동해항공 에이스 승무원이 돼 엄마나 언니와 연을 끊고 자신의 욕망을 위해 살아갔다.

그러던 중 도희가 누군가에게 협박을 당하다가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고 도희는 쓰러진 동생을 대신해 7박 8일 이라크 바그다드행 장거리 비행에 올라 좌충우돌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동해항공의 스타 파일럿 송우진(류수영 분), 동해항공 CEO 오평판(이덕화 분) 회장, 우진의 어머니 김공주(문희경 분) 등을 만난 선희는 이성 보기를 돌같이 하는 금욕주의자 우진과 난기류 속 예상 못한 스킨십에 이어 뽀뽀까지 하며 황당한 인연을 만들게 됐다.

이다해는 4년여 만에 안방극장 컴백이 무색할 만큼, 유쾌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차선희 역과 카리스마 넘치는 차도희 역을 열연해 시청자들에게 호평받았다.

일상에 금욕을 생활화하는 스타 파일럿 류수영, 동해항공의 철부지 막내아들 안우연, 역대급 갑질 재벌 윤세아, 냉철한 야심가 심형탁 등도 개성강한 캐릭터로 시선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아역 봉초롱 역 이한서의 야무진 연기도 눈길을 끌었다.

‘착한마녀전’ 시청률은 11.7%(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수도권 12.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데릴남편 오작두’(10.4%, 10%)를 제쳤다.

‘착한마녀전’은 매주 토요일 밤 8시 55분, 4회가 연속 방송된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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