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해피투게더3' 여회현이 '미담 증언러'로 활약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새 주말극 '같이 살래요' 특집으로 꾸며져 한지혜, 이상우, 박선영, 여회현, 금새록이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여회현은 '버럭' 박명수를 들었다 놨다 하며 거침없는 예능감을 뽐냈다. 여회현은 '짠내투어'에서 박명수와 여행했던 것을 회상하며 "카메라가 돌면 버럭 하시는데, 카메라가 꺼지면 굉장히 자상하다. 용돈도 주셨다"라고 밝혔다. 미담도 잠시 "절 처음 보자마자 커피 심부름을 시키더라"라고 폭로해 박명수를 안절부절못하게 했다.


또 여회현은 조인성의 남다른 배려 속에 영화 '안시성' 촬영에 임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항상 촬영장에 오면 나긋나긋하게 '밥은 먹었어?', '고기 먹고 가'라고 먼저 말해주신다"고 미담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여회현은 대한민국 대표 '미담 자판기' 유재석의 신상 미담을 공개해 현장 모두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본인이 초등학생일 때 유재석에게 감동을 받은 일이 있다고 밝힌 것.


여회현은 "제가 초등학생 때 파주에 살았었는데 당시 유재석 선배님께서 파주에서 예능 촬영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뗀 뒤 "당시 초등학생 30명가량이 사인을 받으려고 항상 찾아갔었는데 매번 힘든 내색 없이 일일이 사인을 다 해주셨다. 저도 그때 2~3번 받았었다"며 유재석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유재석 역시 10년 전 사인을 해줬던 소년이 커서 연예인이 되어 만났다는 사실에 특별한 감회를 드러내 주변 모두 훈훈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여회현은 포장 없는 직설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날 금새록은 "여회현과 '같이 살래요' 2차 오디션에서 만났다. 오디션을 보던 중 감독님이 춤을 춰 보라고 하셨다"며 "회현이가 뒤를 돌아서 나를 봤으면 창피했을 텐데 안 보고 지켜줬다"고 말했다.


이에 여회현은 "그렇게 생각했어?"라며 "사실 새록 누나와 눈을 마주치면 감독님이 나까지 시킬 거 같았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여회현은 이날 각계각층 스타들의 미담을 줄줄이 꺼내놓으며 '미담 증언러'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솔직하고 당돌했던 신인 배우의 매력에 푹 빠진 시간이었다. 그가 '같이 살래요'를 통해 보여줄 연기가 벌써 기대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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