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과 김선아가 결혼한다.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가 터닝포인트를 맞는다. 손무한(감우성 분)과 안순진(김선아 분)은 어느덧 감정적으로 가까워졌고, 두 사람 사이엔 사랑이란 감정이 자리잡았다. 하지만 이들은 마냥 행복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둘 사이에 오해가 생겼고, 손무한에게는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까지 밝혀졌다. 그럼에도 손무한은 안순진에게 "결혼합시다"라고 프러포즈했다.


제작진은 19일 방송될 '키스 먼저 할까요' 손무한과 안순진의 결혼식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손무한과 안순진은 각자 블랙 턱시도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나란히 결혼식장의 버진로드를 걷고 있다.


새하얀 웨딩드레스처럼, 그의 손에 들린 새하얀 꽃처럼 안순진은 아름답다. 이를 바라보는손무한은 그윽한 미소와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두 사람의 표정에서 엿보이는 행복이 눈에 띈다. 두 사람은 그 동안 각자 쓸쓸하고 고독한 삶을 살아왔다. 수면제가 없으면 좀처럼 잠들지 못했고, 자신들의 삶에 더 이상 사랑이란 감정은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왔다. 그런 두 사람이 6년, 혹은 더 오랜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묶인 인연으로 마주하게 됐고 서로에게 위로가 됐다.


손무한과 안순진 마음 속에 여러 감정이 교차되는 가운데 열리는 결혼식이다. 함께라서 행복하고 아름답지만, 한편으로는 가슴 저린 결혼식이다.


손무한과 안순진의 결혼식이 공개될 '키스 먼저 할까요' 17~18회는 1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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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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