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배우 최지우가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결혼 후에도 변함없이 배우로 활동을 하겠다고도 밝히면서, 앞으로 펼쳐질 연기 인생 제2막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9일 최지우는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직접 쓴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갑작스럽지만 행복한 소식을 전하려고 한다. 3월 29일 오늘은 제가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약속한 날이다"라며 "오늘 오후 가족분들만 모시고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미리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한 점이 제일 마음에 걸렸다. 참석하시는 가족분들과 공인이 아닌 그분께 혹시나 부담이 될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최지우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보도자료를 통해 "최지우 씨는 3월 29일 오후 서울의 한 장소에서 1년여간 교제한 연인과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다"고 전했다.


원조 한류스타인 최지우의 깜짝 결혼 발표에 국내 매체들은 물론, 아시아 주요 매체들도 최지우의 결혼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루며 대서특필했다. 팬들은 놀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축하 메시지를 한가득 전하며 최지우의 앞날을 응원했다.


지난 1995년 드라마 '전쟁과 사랑'으로 데뷔한 최지우는 24년간 그 흔한 논란 없이 탄탄대로를 이어왔다. '천국의 나그네', '한 지붕 세 가족' 등 단역으로 출연해 연기 내실을 탄탄히 다져나갔고 이윽고 조연을 넘어 주인공 자리도 꿰차기 시작했다.


2002년 인생작인 '겨울연가'를 만나 한류 스타로 우뚝 섰고, 이후에도 '천국의 계단', '에어시티', '스타의 연인', '캐리어를 끄는 남자' 등 작품에 출연해 다작 행보를 이어가며 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늘 한결같은 모습을 보이며 대중의 신임을 얻었던 최지우였기에 결혼 후의 활약에도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인생에 행복한 전환점을 맞이한 최지우. 그가 앞으로 또 다른 어떤 매력과 연기력을 발휘할지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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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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