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 '예쁜 누나' 손예진이 첫 방송부터 철저히 망가졌다.


30일 오후 방송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는 윤진아(손예진 분)와 서준희(정해인)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진아는 남자친구인 이규민(오륭 분)을 만나 "내가 왜 싫어졌는데? 여자 생겼니?"라고 물었다. 이규민은 "그런 거 아니다. 우리 만나는 거 곤약 같다"며 이별을 통보했다. 이에 윤진아는 서경선(장소연 분)과 술을 마셨다. 술에 취한 윤진아는 길거리에 세워져 있는 안전 삼각대를 마이크 삼아 노래를 불러 웃음을 안겼다. 이후 그는 안전 삼각대를 집에 들고 귀환하는 희귀한 주사를 선보였다.


윤진아와 서준희는 길거리에서 재회했다. 서준희는 자전거를 타고 윤진아 앞에 등장했다. 윤진아는 "맞구나. 잘 못 본 줄 알았다. 언제 들어왔느냐"고 물었다. 서준희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두 사람은 맥주를 마시며 서로의 근황을 나눴다. "연애는 안 하느냐"는 윤진아의 질문에 서준희는 "누나 같은 여자가 없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그는 윤진아를 집까지 바래다주며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규민이 양다리를 걸친 사실을 파악한 윤진아는 몰래 이규민의 차에 여자 스타킹을 숨겨 복수했다. 이후 그는 서경선을 찾아가 수다를 떨었다. 서준희도 술자리에 합류했다. 술에 취한 윤진아는 그간 서러움에 눈물을 쏟았고 서준희는 그를 집까지 데려다줬다. 울다 지쳐 차에서 잠든 윤진아를 보던 서준희는 미소를 지으며 사진을 찍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규민은 윤진아를 다시 찾아왔다. 두 사람은 윤진아의 회사 앞에서 실랑이를 벌였다. 이를 본 서준희는 윤진아와 어깨동무하며 남자친구처럼 행동했다. 그는 "누구냐"고 묻는 이규민에게 "꺼져"라고 말하며 남자다움을 뽐냈다.


윤진아는 회식 후 다시 회사로 복귀했다. 맥주 캔을 들고 음악을 튼 윤진아는 리듬에 몸을 맡기고 무아지경으로 빠져들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서준희는 설렘 가득한 미소를 띠었다.


5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손예진은 첫 방송부터 철저히 망가졌다. 술에 취해 안전 삼각대를 들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 안전 삼각대를 얼굴에 쓰고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은 백미였다. 사무실에서 혼자 춤추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손예진과 정해인이 본격적인 로맨스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손예진의 망가짐을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금,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beom2@sportsseoul.com


사진 l JTBC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