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과 정해인의 사랑이 더욱 깊어진 가운데, 주변 사람들이 비밀 연애 사실을 알아차리기 시작했다. 게다가 오륭은 손예진에게 위협까지 가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는 이규민(오륭 분)이 윤진아(손예진 분)에게 위협을 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내 성추행 조사와 관련해 위기감을 느낀 공철구(이화룡 분)는 윤진아에게 저녁을 사주며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공철구는 "여직원들만 대상으로 뭘 조사한다고 하던데 윤 대리도 썼냐"고 물었다. 그러자 윤진아는 "너무 많아서 재주 없는 글보다 말로 할까 생각중이다"고 말해 공철구를 당황하게 했다.

공철구는 "그동안 나한테 섭섭한 거 있으면 좋은 마음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하면서 "요즘 갑자기 그러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그러자 윤진아는 "그동안 제가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고 살았는데 나보다 날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켜주려 애쓰는 어떤 사람 보면서 도와줘야겠다는 생각하게 됐다. 그 사람이 더 안심할 수 있게"라고 말했다. 옆 테이블에서 이를 듣던 서준희(정해인 분)은 옅은 미소를 머금었다.

서준희는 윤진아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남겨둔 음성 메시지를 듣게 됐다. 그 내용은 이러했다. "나를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줘서 고맙다. 누군가에게 이렇게 사랑을 받게 될 줄 몰랐다. 내가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넌 모를 거다. 준희야. 아주 오래 사랑할게" 이를 들은 서준희는 감동한 나머지 눈물을 글썽였다.

이처럼 서준희가 행복감을 느끼고 있던 때 윤진아는 위협에 빠져있었다. 휴대전화 명의 변경과 관련해 이규민을 만나야 했던 윤진아는 그의 차에 몸을 실었고,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다. 갑자기 이규민은 빠른 속도로 도로를 달리기 시작하며 겁을 줬다. 이규민은 "너랑 같이 죽어버릴 거다"라고 말하며 폭주를 이어갔다.

손예진과 정해인은 열애 사실을 손예진의 동생인 위하준, 아버지 오만석에게 들켰다. 특히 오만석은 이들의 만남이 괜찮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으나, 홀로 많은 술잔을 기울이며 복잡한 마음을 달랬다. 그런 가운데 손예진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한 오륭은 스토커 짓을 넘어 위협까지 가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불안한 에피소드들이 연이어 생기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손예진-정해인 커플은 그동안 크고 작은 위기가 있을 때마다 더욱 단단해졌고 사랑과 믿음을 올곧게 키워갔다. 그랬기에 이 난관도 어떻게 헤쳐나갈지 이어질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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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