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배우 한예슬의 지방종 제거 수술을 집도한 병원 측이 두 번째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 측과 집도의를 향한 비난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23일 차병원 측은 한예슬의 의료 사고 관련 두 번째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차병원 측은 "한예슬의 지방종 수술 과정에서의 실수로 인해 이런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상처가 조속히 치료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현재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사진만을 기초로 판단한다면 성형외과적 치료를 통해서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일반인의 관점에서 볼 때는 매우 심각해 보이기 때문에 한예슬씨가 받을 심적 고통이 몹시 클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이해하며, 그 점에서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뜻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 공식 사과에 이어 두 번째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네티즌들의 비난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는 의료 사고의 피해자가 비단 한예슬에게만 국한되지 않기 때문이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댓글 등을 통해 "그냥 같은 여자로서 보는 것만으로도 이리 아픈데. 실제로 저 아픔을 겪는 예슬씨는 오죽 아플까요. 상처도 잘 아물기를. 그 보다 더 아플 마음에도 잘 아물기를 기도해요. 몸과 마음 잘 추스리시고 보상도 잘 받으세요", "힘내세요. 계속 눈으로만보다 오늘 사진 보고 넘 속상해서요. 예슬씨 참 밝고 씩씩해 보였는데. 얼마나 참고 참았는지 알 것 같아서. 팬의 한 사람으로서 속상하네요" 등 한예슬을 향한 응원을 목소리를 내는 한편, 병원 측에게는 강도 높은 지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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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한예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