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불의의 사고가 여배우들을 덮쳤다. 배우 한예슬에 이어 김사랑까지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한예슬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직접 알리며 수술 자국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한예슬은 "수술한 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집니다.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 것 같진 않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동시에 상처가 담긴 사진도 함께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수술을 집도한 차병원 측은 "원상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남은 피해 정도에 따라 보상할 것을 제안하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한예슬의 수술을 집도한 강남 차병원 외과 전문의 이지현 교수는 역시 지난 21일 홍혜걸 의학박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의학 채널에 출연해 수술과정을 공개하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한예슬의 의료사고에 대한 대중의 공분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고 국민 청원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여기에 김사랑의 안타까운 사고 소식까지 전해졌다.


김사랑 소속사 레오 엔터내셔널 측에 따르면 김사랑은 지난 18일 이탈리아에서 일정을 소화하던 중 오른쪽 다리가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후 현지 병원에 이송됐지만,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응급 처치 후 21일 급히 귀국해 23일 수술을 받았다.


26일 김사랑의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사랑 씨는 지난 4월 18일 예정된 일정이 있어 밀라노에 체류 중이었으며 fornasetti 가구매장을 둘러보던 중 업체의 소홀한 안전관리와 부주의로 경고 표시 하나 없이 방치된 구멍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략 2m 높이에서 추락, 골절상과 함께 추락지점인 계단에 떨어져서 온몸에 타박상(자세한 검사 중)까지 입게 됐다"고 추락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김사랑은 현재 가장 위급했던 발의 골절 수술을 마치고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다. 소속사 측은 "누구에게도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사고에 본인도 심신이 많이 놀란 상태로 의사의 권고에 따라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김사랑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의료 사고와 추락 사고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한예슬과 김사랑. 많은 네티즌은 이들의 SNS에 응원의 댓글을 남기며 쾌차를 기원하고 있다. 팬들의 바람대로 두 배우가 현재의 악재를 딛고 쾌차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길 바란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박진업, 김도훈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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