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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슬리밍 매대에서 고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 CJ올리브네트웍스

[스포츠서울 최신혜기자] 한낮 최고 기온이 25도까지 오르는 등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고 있다. 이에 따라 몸매 관리를 위해 ‘슬리밍(slimming)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 또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지난 1~9일 슬리밍 카테고리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대비 7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직접 섭취하는 형태의 슬리밍 제품이 인기를 얻었다. 가르시니아, 녹차카테킨, 망고씨 추출물 등 소재가 다양해졌을 뿐 아니라, 분말, 젤리 타입 등 제형도 각양각색이다. 올리브영 측은 언제 어디서든 섭취가 가능하도록 휴대가 용이한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며 5월 슬리밍 인기제품 TOP10을 분석해본 결과, 무려 5개가 파우치 타입의 휴대 간편 제품이었다고 밝혔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다양한 슬리밍 제품 열풍 속에서 각자 취향에 맞는 제품으로 따져보고 구입하는 구매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며 “올리브영은 다가오는 여름 ‘건강한 아름다움’을 도와줄 관련 제품군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커머스 티몬의 다이어트 카테고리 매출도 크게 늘었다. 티몬 측은 지난 4월 다이어트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는 ‘식단프로그램’이 다이어트 카테고리 매출의 41%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지만 올해는 ‘다이어트 식품’이 61%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티몬 다이어트 카테고리 매출상위 품목 1위는 닥터리브 곤약젤리, 2위가 모닝죽이었고 다이어트 식품이 1위부터 4위까지를 차지했다. 40대 이상 중장년층 소비자가 지난해 4월 18%에서 올해 4월 23%로 5%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티몬 임석훈 리빙본부장은 “다이어트도 먹으면서 빼겠다는 사람들이 늘며 저칼로리 간편식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ss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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