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본명 이호양·35)의 회생 계획이 결정됐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0일 오후 신사동 호랭이에 대한 회생 절차 관계인 집회를 열고 회생 채권자 약 68.69%의 동의를 얻어 회생 계획안을 가결했다.


그가 진 빚의 70%를 10년에 걸쳐 변제하는 것이 계획안의 주요 골자다. 신사동 호랭이는 향후 저작권 수입금으로 채무를 변제하게 된다.


앞서 신사동 호랭이는 지난해 9월 17억 원 상당의 채무를 진 상태에서 법원에 회생을 신청했다. 또 지난 1월에는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탕감이나 파산을 목적으로 신청하지 않았다. 발생한 채무의 전액을 변제할 목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신사동 호랭이는 그룹 EXID의 소속사 바나나컬쳐의 대표 프로듀서로 EXID '위아래', 포미닛 '핫이슈', 티아라 '롤리폴리' 등 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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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AB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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