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이 정해인의 미국행 제안을 거절했다. 이후 두 사람은 손예진의 동생 결혼식장에서 우연히 다시 만났다.


18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는 서준희(정해인 분)의 미국행 제안을 거절하는 윤진아(손예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준희는 윤진아와 한 레스토랑에서 만났다. 윤진아에게 선물을 전한 서준희는 윤진아에게 미국행 제안을 했다.


이에 윤진아는 "예전 같았으면 따라 나섰을 거야. 근데 지금의 나는 너무 커버렸어. 서준희가 나를 어른으로 만들어놨거든"이라고 거절했다.


식당을 나온 뒤 서준희는 다시 한 번 윤진아에게 "정말 안 돼?"라고 물었고, 윤진아는 "미안해"라고 거절 의사를 밝혔다. 집으로 돌아온 윤진아는 눈물을 흘렸다. 서준희 역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슬픔을 주체하지 못했다.


시간이 흐르고 윤진아와 서준희는 윤진아의 동생 결혼식장에서 조우했다. 당시 윤진아는 애인이 있었고, 애인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모습을 본 서준희는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앞서 윤진아는 서준희와 상의 없이 자기가 살 집을 계약했다. 서준희는 "나 출장 가 있는 동안에도 바빴으면 좋겠다. 이사 하는 문제 혼자 고민하고 걱정할까 봐. 나 출장다녀온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고 말했다.


이어 서준희는 윤진아에게 "회사 그만두는 거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어?"라고 물었다. 미국 지사 근무를 신청했다고. 이를 들은 윤진아는 "나보고 회사 관두고 같이 가자고?"라며 놀랐고, 서준희는 "지금으로선 그게 최선의 방법 같다"라고 밝혔다.


윤진아가 "도망가자는 거야?"라고 묻자 서준희는 "벗어난다고 해줬으면 좋겠는데"라고 말했다. 윤진아는 "난 지금도 괜찮은데? 여기서 살면 되지"라고 했지만, 서준희는 윤진아에게 "나만 있으면 된다며.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 버티는 거 더 못 보겠어"라고 설득했다.


이후 윤진아는 서경선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윤진아는 "서준희 뒤에 숨으면 나는 조금 안전하지 않을까 머리도 써 봤고. 근데 내 이기심이 그 정도가 아니더라. 겉으로는 준희 욕 먹이기 싫다면서도 내 실속을 찾는 거야. 나 아직 하고 싶은 일 많거든. 다 버리고 준희한테 올인 안 해. 지금처럼 연애하면서 해야될 일 하고 싶은 일 계속 할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서경선은 "고맙다고 해야 돼? 재수없다고 해야 돼?"라고 되물었고, 윤진아는 "미안하다. 내가 원래 이래"라고 답했다.


서경선은 "나 똑바로 봐봐. 변한 거니. 내가 널 몰랐던 거니"라고 재차 물었고, 윤진아는 "어느 쪽이든 좋은 쪽으로 생각해주면 고맙지"라고 했다. 서경선은 "네 입으로 얘기했다. 준희보다 네가 먼저라고. 그 말 꼭 지켜"라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한편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kjy@sportsseoul.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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