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라디오스타'의 출연자들이 자신만의 맛을 소개했다.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밥 잘 먹는 예쁜 누나랑 오빠'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성령, 이상민, 이정진, 마이크로닷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성령은 최근 예능에서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계획하고 예능을 한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윤종신은 "즐기듯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선진국형 예능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래퍼보다 낚시꾼으로 유명한 마이크로닷은 뉴질랜드 출신이다. 그는 "뉴질랜드에 초장을 유행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출연자들에게 해박한 낚시 지식을 강의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1~2불 벌려고 회 뜨는 법을 배웠다"며 귀띔하기도 했다.


이날 출연한 네 사람은 음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상민은 미식가인가"라고 묻는 김구라의 질문에 이상민은 "나는 미식가라기보다 탐식가다"라며 "나는 해외 나가면 식품마트에 나가서 식료품을 항상 사온다"고 밝혔다.


'술 잘 먹는다'는 마이크로닷은 "가리는 술 없다. 모 아니면 도다. 쓰러지든가 계속가든지다"라며 자신의 주량을 자랑했다. 뉴질랜드는 안주를 먹지 않고 그냥 술을 먹는다고. 그는 뉴질랜드 출신답게 "혼자서 소주 7병까지 마신 적 있다"며 주당인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이상민은 "이런 얘기를 못 믿는 게 이계인이 술을 잘 먹는다며 '맥주 5만CC‘를 사오라고 해서 사왔는데 500cc 두 잔 먹고 잠들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미식가인 이상민은 자신의 요리 철학을 전하자 김성령은 "사실 이상민이 요리해주는 요리 먹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사실 누군가 음식을 사주는 누나가 있다면 김성령이 주인공이었으면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출연자들은 각자의 맛집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정진은 '닭백숙'을 꼽으며 에피소드를 털어놨고 이상민은 '성수동 두루찌개'를 소개했다. 마이크로닷은 신사동읜 한식집을 소개하며 관련 에피소드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령은 자신만의 음식 철학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음식을 푸짐하게 먹는 건 좋은데 남기는 꼴을 용서 못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정진 역시 "나도 그렇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고 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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