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 그룹 샤이니의 리더 온유가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샤이니 이즈 백(SHINee's back)' 특집으로 온유, 민호, 키, 태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네 사람은 더욱더 단단해진 모습과 연륜이 묻어나는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네 사람은 지난해 12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멤버 고(故) 종현을 언급했다.


민호는 "방송 자체에 고민이 많았다. 앨범 활동을 계속 하는 게 맞나 하는 생각도 있다. 매일 같이 가던 방송국, 매일 같이 만나는 스태프들의 얼굴을 잘 마주하지 못하는 게 있었다"고 운을 뗐다.


온유는 당시 눈물을 흘리지 못해 상담까지 받았다고 털어놨다. 샤이니의 리더로서 책임감이 막중했을 터. 그는 "처음에는 그랬다. 저는 울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키는 "그 일이 있고 나서 멤버들 모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상담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한편, 샤이니는 지난 1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 이어 26일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연 뒤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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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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