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한혜진을 향한 묵직한 진심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환골탈태를 위해 많은 신경을 써준 한혜진에게 진심 어린 선물을 준비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자신을 180도 변신시켜준 한혜진을 향해 묵직한 진심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기안84는 톱모델 한혜진의 도움으로 평소의 덥수룩한 헤어스타일과 회색 맨투맨 패션을 탈피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풀 세팅 후 스튜디오를 찾아 프로필 촬영까지 진행했다.


프로필 촬영을 위해 수줍게 카메라 앞에 선 그는 조금은 긴장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촬영이 진행될수록 자신감이 붙은 기안84는 톱모델에 빙의해 다양한 포즈를 시도했다.


이를 보던 한혜진은 기안84에게 "아이돌 같다", "포즈를 정말 잘 취한다"라며 열띤 호응을 보였다.


이후 스튜디오로 돌아온 기안84는 자신을 그야말로 180도 변신시켜준 한혜진에게 진심 어린 고마움을 표했다. 그리고는 자신이 그린 그림 앨범을 공개했고, 한혜진의 눈가는 촉촉해졌다.


기안84의 앨범에는 한혜진을 생각하고 그린 그림과 함께 손수 적은 시까지 적혀 있었다. 그가 공개한 시의 제목은 '혜진 누나'이다.


공개된 시에는 "누나가 걸어간다. 무엇을 찾아 성큼성큼…누나가 바라본다…티벳여우 같은 눈으로 살금살금…누나가 웃는다. 초등학교 부반장 같은 미소로 껄껄껄…찰나와 같은 인생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것을 바라보며…늘 웃을 수 있기를…"이라는 내용이 적혔다.


그간 기안84가 한혜진에게 얼마나 감사함을 가슴속에 품고 지냈는지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무지개 회원들은 모두 한혜진을 부러워하며 박수를 쳤다.


기안84의 묵직한 진심은 한혜진뿐만 아니라 무지개 회원들의 가슴도 뜨겁게 적셨다. 무뚝뚝한 성격의 기안84지만, 가슴속 한켠에는 자신을 부단히 챙겨주는 한혜진에게 늘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시청자들의 마음도 훈훈하게 한 '달기 남매'가 향후 더욱 뜨거운 우정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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