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장연제 인턴기자]2002년 한일월드컵 주역들이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2018 러시아월드컵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게 된 것. MBC는 안정환, KBS는 이영표, SBS는 박지성을 내세웠다. 이들의 해설 스타일은 어떨까.


◇안정환, 듣기 편하고 쉬운 해설 & 재치 있는 입담


'2014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이번에도 메인 해설위원으로 나선 안정환은 서형욱 해설위원, 김정근 캐스터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의 해설은 '듣기 편하고 쉽다'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솔직하고 재치있는 입담으로 해설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영표, 해박한 축구 지식&냉철한 분석력


이영표 또한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로 메인해설 위원을 맡았다. 그는 당시 예리한 분석을 통해 정확하게 경기 결과를 예측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이광용 캐스터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그는 냉철한 분석력과 더불어 해박한 축구 지식을 조근조근 설명해준다.


◇박지성, 축구 레전드의 해설 첫 도전


박지성은 이번 월드컵에서 해설에 첫 도전했다. 그는 배성재 캐스터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라 불리는 그의 해설 도전은 중계가 시작되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첫 중계에서 발음과 목소리 톤을 지적 받은 그는 자신의 중계 모니터에 지적 사항을 적어놓으며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래서인지 날이갈수록 해설이 좋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전날 치러진 조별예선 F조 1차전 대한민국-스웨덴 경기의 시청률을 공개했다. KBS가 17.0%(전국기준)로 1위를 차지했고, SBS는 12.5%로 2위, MBC는 11.4%가 뒤를 이었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다.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을 모은다.


jeje@sportsseoul.com


사진 | MBC, KBS,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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