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배우 박정민이 영화 속 캐릭터를 위해 타투까지 감행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영화 '변산'의 주역 이준익 감독, 배우 박정민, 김고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정민은 '변산'에서 대역 없이 래퍼의 캐릭터를 소화했다고 밝혔다. 영화에 나오는 랩 가사를 대부분 직접 썼다고 고백한 그는 "랩이라는 게 자기 이야기를 직설적으로 하는 장르지 않냐. 거기에 재미를 들였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도 내비쳤다. 그는 영화 '변산' 속 캐릭터를 위해 실제로 타투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박정민은 "항상 타투를 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이때다 싶어 했다. 귀도 뚫었다"며 "부모님이 그동안 '네가 만약 타투를 하면 살을 찢겠다'고 하셨는데 어느날 전화가 오셔서 타투를 메우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영상 메시지를 통해 "부모님께서 주신 몸에 제가 버릇없게 낙서를 했다. 역할을 위한 거라고 생각해 달라"며 사과하기도 했다. 내달 7일 개봉하는 영화 '변산'은 현대를 배경으로 자신의 흑역사와 싸우는 '방구석 래퍼'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박정민은 영화 '타짜3'의 주인공 도일출 역할에 캐스팅돼 배우 류승범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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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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